본문 바로가기
제대로 운동하기

사회인야구는 어떻게 시작할까?

by 운동하는개인투자자 2021. 5. 29.
반응형

오늘은 사회인야구에 대해 간단하게 정보글을 써볼 생각이다.

 

 

 

사회인야구는 어떻게 시작할까?

 

 

요즘은 사실 야구의 저변이 너무 확대되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많은 수가 이미 야구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해

 

나는 이전에 사회인야구를 3년정도 했고 팀은 3부 수준이었어 포지션은 투수야.

(지금은 안하고 있어 안한지 좀 오래됬어 .....ㅎㅎ)

 

물론 야구를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직접 해 보면 보는걸로는 만족할 수 없는 재미를 느낄수 있어.

 

내가 야구를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사회인야구팀들은 대부분 흙구장에서 게임을 했어.

 

 

그냥 흙임. 마사토 그런거 아님. 자빠지면 다 까짐. 재수없으면 뒤짐.

 

어디 학교 운동장이 대부분이었고, 어느정도 시설을 갖춘 야구장이라도 인조잔디는 찾기 힘들었지.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야. 대부분의 시회인리그를 운영하는 야구장들은 거의 인조잔디 구장이지.

 

게다가 일부 구장에는 어린이 놀이방, 덕아웃에 냉장고와 에어컨까지 있어 편의성이 예전에 비해 매우 높아진 상태야.

아무래도 공급이 많아지다보니 구장들마다 각자의 수익을 위해 여러 편의시설을 만드는 거지.

때문에 예전에는 사회인야구팀에 들어가는게 좀 복잡하고 까다로웠을지 몰라도 지금은 너무나도 쉬워.

 

보통 팀에 가입하는 경로는 크게 게임원(www.gameone.kr)이나,

야용사카페(cafe.daum.net/baseballsale)를 통하는 방법과,

 

그냥 이미 야구를 하고 있는 지인들의 소개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어.

 



 

게임원이라는 사이트는 사회인야구 통합포털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여기 가입해서 선수모집 게시판을 보면 저렇게 하루에도 몇 십개씩 팀원을 구하는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올라와있어.

 

지인중에 야구를 하는 사람이 없다면 지역과 수준을 고려해서 가까운 팀을 골라 연락을 하면된다.

보통 사야팀들은 늘 인원부족에 허덕이므로 니가 팔다리만 다 붙어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해줄거야.

 

예전에는 기존 팀원들의 텃세같은것도 있었는데, 요즘엔 그런게 있음 무시하고 바로 나오면 돼

팀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다른데 가면 돼 선을 넘는다 싶음 절대 참지마

 

그런걸 감독들도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야구를 시킬려고 할거야.

한사람이라도 더 있어야 몰수패를 당하는 일이 적어지고 또 회비도 더 많이 걷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물론 니가 중고등학교까지 선수출신이거나 또는 재야의 숨은 실력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짜 유니폼은 물론이고 월회비나 각종 돈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지. 뭐 그런애들은 지 알아서 야구 잘 하더라.

하지만 일게이들 같이 팔다리만 겨우 붙어있고 공을 한 번도 제대로 던져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솔직히 팀에서도 받기는 하지만 썩 반가운 상황은 아냐.

 

 

 

여튼 야구라는게 게임을 해서 이겨야 재미가 있는데, 하는 족족 병신짓들만 하다가 끝나면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거든.

그래서 요즘 들어오는 신입부원들 중에는 미리 레슨을 받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꽤 있어.

 

집근처에 찾아보면 야구를 레슨해주는 곳들이 있는데(아쉽게도 서울/경기 지역에 몰빵되어 있다),

보통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코치를 맡아 아주 기본적인것 부터 맟춤형으로 알려준다.

 

레슨 횟수나 방법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그래도 월 20만원 정도는 나간다고 보면 된다.

아니 야구가 뭐라고 개인레슨까지 받고 팀에 들어가야하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참고로 처음 야구를 하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니가 던질수 있는 확률은 제로야.

보통 프로야구보면 투수들 평균구속이 145km정도 되지. 그럼 넌 몇 km를 던질 수 있을까?

어디 오락실이나 길거리 피칭머신같은데서 좀 나왔다고 우쭐할 수도 있는데 그건 대부분 실제보다 높게 나와.

 

그래서 니가 평소에 운동을 1도 안하는 상태에서 처음 경식 야구공을 잡고 포수에게 던진다면,

아마 100km를 넘기가 힘들거야. 이 100km도 사실 넉넉하게 잡아준거고 80% 이상은 90km를 넘기지도 못해.

투구는 힘과 매커니즘의 결합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선 그럴수 밖에 없지.

 

만약 니가 직장도 열심히 다니면서 짬짬히 레슨도 받고 웨이트도 하고 실전게임도 자주 한다는 가정하에,

한 1~2년 정도가 지나면 100km/h 를 던질 수 있을거야. 뭐 신체조건이 좋거나 타고난 기질이 있다면 좀 더 빠를거고.

요즘에는 유투브에도 워낙많은 레슨 동영상이나 팁들이 올라와 있으니 쉽게 배울 수 있겠지만,

 

그로인해 페이크 전문가들도 너무 많아져서 선별해서 봐야할거야.

 

 

여튼 내가 야구가 하고싶다!! 하면 팀을 찾아서 들어가도 되고 민폐끼치기는 좀 그렇다싶음 먼저 레슨을 받아라.

요즘엔 캐치볼만 하는 모임도 있다던데 그런데는 그냥 가지마라. 전혀 도움 안돼.

 

레슨 받을 돈이 없다면 그냥 팀에 들어가서 좀 하는 사람 붙잡고 알려달라고 하면 성심성의껏 알려줄거니 걱정은 ㄴㄴ.

근데 그게 맞는 방법을 알려주는지는 알길이 없다. 왜냐하면 그 역시 너보다 약간 나은 정도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잘못된 습관을 처음부터 들이게 되면 나중에 고치기가 더 힘들다.

그리고 처음에 장비를 사는게 부담이 된다면 그냥 가라. 왠만한 팀에는 이미 너 하나 쓸 장비는 다 있다.

 

야구화가 없으면 축구화도 되고 축구화도 없음 그냥 운동화 신으면 된다.

그리고 가끔 용병게임같은데 가보면 장비병에 걸린 미친놈들이 많은데 그런놈들치고 잘하는 놈을 못봤다.

 

선글라스 딱 쓰고 목걸이는 두개정도 차주시고 팔목에 아대도 여러개 뙇 해주시고 병신같이 삼진당한다.

 

 

야구는 굉장히 정적인 운동이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훈련이 매우 힘들다.

 

단순하게 던지고 치고 받고 하는것 같지만 숙달이 되지 않으면 너무 어려운 일이기에 운

동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도 굉장 =히 커.

 

그래서 하다보면 좀 더 잘하는 팀, 잘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어지는게 돼

보통 사야의 레벨은 '루키-4부-3부-2부-1부' 이정도로 나눌수 있는데 루키와 4부는 거의 경계가 없어

 

지역마다 레벨도 좀 달라서 여기서는 4부팀인데 다른데가면 3부정도의 실력일수도 있다. 마치 당구 다마수처럼.

 

지금은 나이도 먹고 일도 바빠져서 못하고 있어.

실력도 어느수준 이후로는 잘 안오르더라고, 이정도 수준이 전부일것 같아.

그래도 정말 재밌는 게임을 많이 하게 되서 나는 행복해

 



 

위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용병게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야구장 운영자가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야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야.

 

그런데 이 야구장의 수가 많이 늘다보니 이런 게임도 하루에 수십개씩 올라온다.

그래서 이제는 꼭 팀이 아니더라도 내가 시간만 맞으면 언제든지 야구를 쉽게 할수가 있어

 

사실 코로나가 종식되야 이런 경기도 할텐데 말이야

얼른 운동장에서 볼던지면서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

 

여튼 글이 길어졌는데 사회인야구 관련글이 도움이 됬길 바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