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23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이유를 경제학적으로 보기

경제학을 공부하며 개인투자 하고있는 방구석 전문가로써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이유를 경제학적으로 소개하겠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투자일기#23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이유를 경제학적으로 보기

 

 

 

이 말은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디시에서 나온 말로 알고있는데 유행을 엄청나게 탔었지.. 

유머 코드로 많이 쓰인 말이지만 은근히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거두절미하고,

 

먼저 인간은 소비나 여가를 통해서 각기 다른 ‘효용’을 얻는다.

효용이란? 재화 서비스 등의 소비에 따른 주관적 만족 정도를 말한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한 상품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만족을 얻을 것이다.

A와 B가 같이 트와이스 콘서트에 갔는데, A는 엄청 재밌었다고 즐거워하는 반면 B는 그저 그랬다고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뭐 일단 효용을 간단히 설명했는데 이번 주제는 ‘사람마다 다른 만족도’가 아닌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 이유'다.

주제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선 효용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좀 했다.

 

 효용에 대한 개념을 숙지했다면, ‘무차별곡선’과 ‘가격선’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무차별곡선 : 개개인의 동일한 만족이나 효용을 나타내는 곡선

 

가격선 : 소비자의 소득 범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최대 가격 조합점들을 선으로 나타낸 것

            재화를 구입하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가격. 

 

 

 

 

 이건 내가 설명을 위해서 무차별곡선과 가격선을 합쳐 놓은 그래프다.

 

자 점 A, B, C, D, E 가 있다. (사실 D는 그려놓고 후회함. D는 제일 비효율적 선택이라 설명을 안 하겠음) 

이 점들은 구매한 상품 개수에 따른 효용점 들이다.

 

먼저 점 A는 상품 1을 많이 구매하고 상품 2를 비교적 적게 구매했을 때의 소비자의 효용점이다. 

점 C도 마찬가지로 하나를 많이, 하나를 적게 구매한 경우다. 점 A와 C는 둘 다 비교적 비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좌표를 비율대로 대충 설정하고 넓이를 계산해보면 그렇게 된다.

 

 

그렇다면 점 B는? 그렇다. 점 B가 바로 소비자의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효율적인(효용이 극대화되는) 선택이다. 

마찬가지로 넓이를 계산해보면 답 나온다.

 

 

마지막으로 점 E가 나타내는 것은 무엇일까?

점 E는 현재 가격선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효용점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올라간다면?(연봉이 오르거나, 복권에 당첨된다거나, 주식으로 대박을 쳤다거나!)

 

소득수준이 올라가게 된다면 상품 1, 2 의 최대 구매가능 개수 또한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선은 더 위로(커지게)

 올라가게 된다. 

가격선이 상승하다보면 결국은 점 E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소득수준이 올라 가격선이 상승하게 되어 점 E에 도달할 정도가 된다는 것은..?

점 E에 도달할 때에는 점 E가 결국 현재의 점 B위치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또 상위의 무차별곡선이 생기게 되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마치 사고 싶은 걸 사도, 또 사고 싶은 게 생기는 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의 효용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돈이 많든 적든 각자의 가격선과 무차별곡선은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부자든 서민이든, 목표 효용을 충족해도 다음 목표 효용점이 존재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 설명이 된다..

 

마무리

1. 무차별 곡선과 가격선은

2. 부자든 거지든 서민이든 계속 생겨나기 때문에

3. 개개인의 욕심은 끝이 없다.

 

솔직히 욕심은 어쩔 수 없는 욕망이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자. 하나를 이루고 다른 목표가 생긴다면

그게 정상적인 거니까.